4일 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견조한 수출 증가세 지속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9월 한국의 수출은 견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향후 한국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미국과 중국의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한 수요 등으로 4분기 수출 비중이 높다"며 "달러화대비 원화 강세 압력도 낮아져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평균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 역시 수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로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세를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의 T-LTRO 시행과 ASB·커버드 본드 매입 정책 등으로 유로존 내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의 대EU 수출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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