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효성 최고경영진과 베트남 서기장이 만나 베트남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조현준 사장, 이상운 부회장,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조현상 부사장.
효성은 이날 자사 최고경영진들이 서울시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효성 최고경영진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등 중전기기 사업을 비롯해 건설 및 환경 분야의 기술 역량 등을 소개하면서 베트남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 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쫑 당 서기관은 "효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투자 노력을 당부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 원사와 섬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섬유타이어코드는 이미 국내와 중국의 생산량을 넘어서 최대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판덱스 분야도 지난 해부터 증설을 진행, 올해 안에 총 5만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틸코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자재 부문의 비드와이어, 테크니컬얀 등도 생산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해부터 베트남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속적인 생산 시설의 신ㆍ증설을 통해 베트남 총 수출액의 약 1%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주요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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