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CCO는 오리콤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게 되며, 올해 초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 집단’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면서 보다 창의적인 집단을 지향하고 있는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오리콤의 박 대표 영입에는 올해 초 빅앤트가 법인 전환과 함께 공정거래법에 따라 두산 계열사로 편입돼 광고 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두 곳이 된 게 계기가 됐다.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성과가 없던 오리콤은 박 대표에게 오리콤 CCO를 맡겨 오리콤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게 두 회사의 광고 부문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박 대표가 이를 받아 들였다.
한편 빅앤트는 앞으로 광고사업은 하지 않고 브랜딩 등 디자인 특화사업 및 아이디어 컨텐츠 사업을 위주로 비(非) 광고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 CCO는 빅앤트 대표직을 유지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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