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기조연설
류 장관은 30일 열린 '2014 통일포럼' 기조연설에서 "통일이 대박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되는 분야는 바로 경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설은 백태현 교류협력국장이 대독했다.
준비 방안으로는 남과 북의 장점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시장의 개척, 동북아 물류허브로의 도약 등을 들었다. 류 장관은 "이를 통해 통일의 과정이 가져다 줄 기회를 능동적으로 활용해가는 방안을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 장관은 납북경협을 위해 북한이 합의를 지키는 태도를 보여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핵문제로 인한 국제사회 제재 이외에도 국제사회에 만연해있는 '신뢰의 부족'은 북한이 직면해 있는 또 다른 장애"라고 진단하며 "북한도 '신뢰'가 중요한 '자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한 번 합의된 것은 지키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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