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446억9100만달러를 달성했다. 조업일수가 1일 늘어났으며 주요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였으며 특히 일평균수출액이 22억7000만달러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철강과 일반기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감소세를 유지하던 액정디바이스와 컴퓨터도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전 품목에서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철강 수출은 지난해보다 33.8%나 늘어났으며, 컴퓨터 30.5 선박 23.6 일반기계 12.2 액정디바이스 10.0 반도체 8.1 석유화학 7.5 자동차 6.9%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아이폰6 출시 효과로 수출이 지난해보다 3.9% 감소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은 모두 증가했다. 원자재 가운데 원유는 수입이 감소한 반면 철강, 석유제품, 가스, 석탄 수입은 늘었다.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선박용부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수입이 늘었고 소비재 중에는 자동차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경제의 느린 회복과 엔화약세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4분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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