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르포]"'청약 불패' 기대감 크다"…위례자이 견본주택 인산인해

최종수정 2014.09.28 09:00 기사입력 2014.09.28 08:59

댓글쓰기

GS건설 '위례자이' 견본주택 가보니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이 견본주택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형도와 유니트를 둘러 본 뒤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 인근에 위치한 위례자이 견본주택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형도와 유니트를 둘러 본 뒤 상담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평소 위례자이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으로 정보를 자주 찾곤 했는데 실제로 평면을 보고 싶어서 (견본주택을) 찾았다. 서울 상일동에 있는 직장까지 출·퇴근하기도 괜찮고 다섯 식구가 살기에 좋을 것 같아 청약을 할까 고민 중이다." (경기 성남시 이 모 씨, 40대 중반)

2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자이' 견본주택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관 전부터 500여m에 달하는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고 문을 연 후에도 견본주택 2층에 마련된 평면 유니트를 보려면 1층 로비에서 또 다시 입장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개관일인 전날과 마찬가지로 복정역 일대는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30여개의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천막을 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위례신도시가 '청약 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 훈풍까지 불며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려 분양 현장을 달군 것이다.

이날 위례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황 모 씨(서울 송파구, 55살)는 "어제 몇 시간을 기다려서 견본주택 안에 들어갔다는 말을 듣고 오픈 전에 왔는데 3시간 만에 겨우 유니트를 볼 수 있었다"며 "위례자이가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워낙 청약 경쟁이 치열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위례자이는 GS건설 이 선보이는 위례신도시 내 첫 번째 자이 브랜드다. A2-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8~19층 11개동 517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중대형인 전용면적 101~134㎡로 구성된다. 101㎡ 260 가구, 113㎡ 122가구, 121㎡ 114가구, 124㎡ 12가구, 125㎡ 3가구, 131㎡ 2가구, 134㎡ 4가구다.
또 테라스하우스(26가구), 펜트하우스(7가구), 3면 개방형 평면, 거실과 방 5개가 연접한 5베이 평면 등 12개의 다양한 특화평면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가구 수가 배정된 101㎡의 경우 4베이를 기본으로 하고 B타입은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된다. 특히 121㎡형 테라스하우스 유니트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만의 앞마당에서 단지 앞에 흐르는 창곡천을 굽어볼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에서 테라스하우스 124㎡의 경우 1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2012년 '동탄센트럴자이' 복층형 테라스하우스 84㎡도 경쟁률이 141대 1에 달하는 등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인기가 높다.

김보인 분양소장은 "위례자이는 위례신도시 내에서 입지가 우수하고 다양한 특화 평면이 대거 도입됐다"면서 "특히 100% 추첨제여서 구매력있는 실수요자와 함께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입지 여건도 좋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우남역(예정), 경전철 위례중앙역(계획)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 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 접해있으며, 부지 남쪽으로 수변공원과 저층 단독주택지가 펼쳐져 개방감이 뛰어나다. 단지 북쪽으로는 초·중·고등학교가 배치된다. 행정구역상 성남시에 속하는 위례자이 주민은 성남시 관할 학교에 배정된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 모(34·여)씨는 "송파구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주변을 둘러보면 내 집 마련한다고 위례신도시로 청약을 많이 넣는다"면서 "위례자이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주소지가 성남이어서 아이 교육 문제가 조금 걸린다"고 했다.

분양가는 조금 높다는 평가다. 위례자이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1779만원대로 위례신도시 전체 평균 분양가보다 100만원가량 비싸다. 지난해 6월 인근에서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에 비해서는 3.3㎡ 당 60만~70만원 분양가가 높다. 최 모(38, 성남시) 씨가 청약을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 씨는 "청약 1순위인데다 지역 우선공급 비율이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분양가가 생각보다 높아서 부담이 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위례자이는 오는 30일 다자녀·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일반 1·2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3순위는 2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계약은 15~17일 이뤄진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10월.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