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8의 새 업데이트인 iOS 8.0.2를 25일(현지시간) 배포했다. 바로 전날 iOS 8.0.1 업데이트를 내놨다가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돼 배포를 중단하고 공식 사과한지 하루만이다.
애플은 이날 언론매체들에 보낸 성명서에서 iOS 8.0.2의 배포 사실을 알리면서 "iOS 8.0.1의 영향을 받은 아이폰 6 및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이폰6나 6 플러스 사용자 중 상당수가 원래 깔려 있던 iOS 8.0을 iOS 8.0.1로 업데이트를 한 경우 기기가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가 뜨거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업데이트게이트(Updategate)’라는 이름을 붙였다. 애플 주가는 업데이트게이트 발생 당일인 24일 0.89% 하락했고, 다음 날인 25일에는 추가로 3.80% 하락해 97.88 달러로 마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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