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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의원들간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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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부의장 결재란 삭제했다” 등의 이유로 의장 흠집내기도
전남 여수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난 후에도 아직까지 앙금이 가시지 않은 채 의원들간 갈등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박정채 여수시의장이 일방적으로 ‘부의장 결재란’을 없애고 여수도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 3명을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추천하는 등 독선적으로 의회를 운영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내용은 결국 흠집 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2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제5대 후반기까지 유지해왔던 부의장 ‘결재’란을 지난 7월 6대 의회가 시작된 후 삭제했다.
이러한 배경은 순천·광양·목포시의회가 부의장 결재란을 없애고 특별한 사안일 경우 보고하는 형식을 취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 했는데도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또 박의장이 일방적으로 여수시도시공사 인사 추천위원 3명을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지방공기업법에 규정된 위원 자격 논란의 경우도 실제 박의장은 의회 몫으로 주어진 추천위원 3명을 도시공사에 추천했다.

추천결과 전직 시의원, 기업 전문가, 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이었다..

박의장은 이들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기업 경영 참여나 전문가 등 공기업법과 관련된 규정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사장 추천위원회 활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이들의 자격 요건이 문제가 있었다면 도시공사측에서 재 추천을 요구했었다는 것이 박의장의 설명이다.

관련 규정은 임원 추천위원 자격을 ‘경영전문가’, ‘경제단체 임원’, ‘시청 4급 공무원 이상 출신’, ‘공인회계사 및 공기업 경영지식이 있다고 생각되는 자’로 정하고 있다.

박정채 의장은 “도시공사 사장 추천 위원회 위원 추천은 의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며 “이들 3명의 자격 논란은 무의미 하며 만약 이들의 자격이 문제가 있었다면 도시공사측에서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다. 추천위원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한 위원 추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장선거에 낙선한 A의원은 이번 시의회 정례회 시정 질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질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갈등을 부추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의원은 다음달 1일 제157회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주철현 여수시장에게 질의할 계획이다.

일부의원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순수한 의정활동 보다는 의장 선거 이후 갈라진 파벌적 성격으로 박의장 흠집내기용이라는 시각이 높다.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이같이 제기된 논란은 의장 선거이후 갈라진 의원들간에 흠집내기용이 강하다”며 “이렇게 의회가 운영된다면 생산적 운영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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