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보유한 대학인 하버드대학의 2014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기금 운용 수익률이 15.4%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MC)가 6월 말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하버드대학 기금은 364억달러다. 기금이 '꼭지'를 찍었던 2008 회계연도 369억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327억달러 보다 운용자금이 37억달러나 늘었다.

HMC의 2014년도 투자 수익률은 15.4%를 기록, 활기를 띈 세계 금융시장의 영향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투자 수익률 11.3% 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별로는 공모 주식과 사모 주식 투자 수익률이 각각 20.4%, 20.3%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10.9%), 채권(7.7%) 투자 수익률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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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는 현재 제인 멘딜로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부임한 멘딜로 CEO는 올해 6월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운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연말 까지만 현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멘딜로 CEO가 사임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기부금 운용 실적이 저조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다른 명문대학 기금 운용 실적은 하버드대학을 능가한다. 다트머스대학의 2014회계연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9.2%에 달했다. 또 펜실베니아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기금 운용 실적도 각각 수익률이 17.5%, 19.2%에 이른다. 예일대학, 콜롬비아대학, 코넬대학, 브라운대학 등은 아직 2014회계연도 투자 수익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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