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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문제로 첫 반정부 시위 발생

최종수정 2014.09.22 05:35 기사입력 2014.09.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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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반대하는 첫 반정부 가두시위가 벌어졌다고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21일 러시아 영자지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수 천명의 러시아인이 이날 오후 4시 모스크바 시내 중심인 푸슈킨 광장에 모여 2시간 가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반대를 외치며 가두 행진에 나섰다. 시위대들은 수 백 명의 경찰 통제 하에 "전쟁은 안 된다.", "우크라이나에 축복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푸틴은 물러가라" 등의 반정부 성향이 강한 내용의 외침도 곳곳에서 들렸다.

지금까지 대다수 러시아 국민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크림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반군 지원 등에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지속되고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러시아인들 사이에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무력 개입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시위는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벌인 첫 번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기록되고 있다. 러시아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석한 시민의 수를 약 5000명으로 추산했다.

모스크바 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서도 이날 약 1000명이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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