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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 5년만에 '최고'

최종수정 2014.09.20 09:00 기사입력 2014.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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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연한 단축 호재에 양천구 0.42%↑
가을 이사철 도래, 세입자 '잰걸음' 전세매물은 '부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출규제 완화에 이어 9·1부동산대책 발표, 그리고 추석 명절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인 양천구는 서울을 물론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15% 상승했다. 주간 변동률로는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주 0.16% 이후 5년여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승가도를 달렸던 올해 초 시장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추석 이후 한 주간 무려 0.42% 올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적률이 낮은 목동 신시가지 7단지, 14단지 등의 경우 9월 첫째주에 비해 1000만∼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또 강남이 0.28%, 송파 0.27%, 광진 0.24%, 강동 0.21%, 강서 0.16% 순으로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9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집 값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당이 0.09%, 일산 0.07%, 평촌 0.07% 등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경기도에서는 광명이 0.18%, 의왕 0.13%, 안양 0.08%, 수원 0.07% 등의 순이었다.

이사철을 맞아 전세 가격도 강세인 가운데 상승 폭은 이달 초보다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전세 물건이 귀해 여전히 물건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서구가 0.60%로 가장 많이 뛰었고, 광진 0.27%, 중 0.25%, 노원 0.22%, 영등포 0.20%, 강동 0.18%, 도봉 0.15%, 양천 0.15%, 구로 0.14%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9·1대책 발표 이후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실제 매수문의도 늘고 있어 당분간 시장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매물 회수와 가격 상승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가 커 거래시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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