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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2조 규모 국고채 발행, 공급 충격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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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내년 국고채 발행과 관련해 국민연금과 보험사의 수요와 공사채 발행 감소 등으로 국고채 공급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5년 예산안에 따르면 2015년 국고채 발행물량은 102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5조4000억원 높은 수준이다. 발행물량이 역대 최대인데다 순발행물량도 2005년 이후 최대라는 측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지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수요측면을 살펴보면 국고채 발생의 부담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H농협증권은 국민연금의 경우 국내 채권투자 비중이 올해 2%, 내년 2% 줄어든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국민연금의 국내채권 순투자는 30조원 가량 더 진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 또한 향후 5개년의 운용자산 증가율은 특수한 요인이 없다면 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보험사의 채권매수는 내년에도 꾸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공사채 발생 감소 또한 국고채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0~2013년 연간 37조원 가량 순발행되었던 공사채가 2014년 들어서 현재까지는 19조70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되었다"며 "1공기업의 부채감축 노력으로 공사채는 내년에도 순상환 기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공사채의 발행량 감소는 국고채의 발행량 증가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고채 발행 증가율을 고려하면 기대이상으로 높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국고채 발행물량은 2014년 대비 5.5% 증가하는 수준으로 2013년 10.9%, 2014년 10.3%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만기상황에 따라 과거 추이는 편차가 큰 편이나 2000년 이후 47.9%, 2005년 이후에는 17.0%의 증가율을 보여온 만큼 기대이상으로 높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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