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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韓 야구 '金' 전선…시작과 끝 '김광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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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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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왼손 에이스 김광현(26ㆍSK)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의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진다.

김광현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B조 예선 첫 경기와 28일 결승전에 대표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51)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평가전(10-3 승리)을 마친 뒤 "개막전과 결승전 선발은 (김)광현이가 맡게 될 것"이라며 "필승 계투진에 대한 구상은 남은 기간 훈련을 거치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중책을 맡은 김광현은 자심감을 내비쳤다. LG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한 18일 팀의 두 번째 투수로 3회초에 등판해 2사 뒤 LG 4번 타자 최승준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맞는 순간 공이 쭉쭉 뻗어 나가더라. 날아가는 공만 지켜보고 있었다"며 "대회 때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 역시 국가대표 선수 스물네 명 가운데 한 선수일 뿐"이라며 "투수라면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가서 던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했다. 김광현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고,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선다. 시즌 때와 동일한 일정으로 부담도 적다.

김광현은 프로야구가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 지난 14일 현재 스물다섯 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다승은 앤디 밴 헤켄(35ㆍ넥센ㆍ19승)과 양현종(26ㆍKIAㆍ15승), 릭 밴덴헐크(29ㆍ삼성ㆍ13승)에 이어 공동 4위, 평균자책점은 밴덴헐크(3.30)에 이어 단독 2위다. 지난 세 시즌 자신을 괴롭혔던 왼쪽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LG와의 평가전에서도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올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김광현은 "국제대회 때를 돌이켜 보면 투수들이 잘 던져 수비시간을 줄여주면 타자들이 공격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수비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전 승부인 만큼 매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19일 오후 1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후 22일 태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에는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25일 같은 시각 목동구장에서는 홍콩과 조별 예선을 한다.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은 오는 2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문학구장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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