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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 성공

최종수정 2014.09.18 10:56 기사입력 2014.09.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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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대우조선해양 이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적용된 신개념의 친환경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틀 전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한 데 이은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계약식에 고재호 사장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 선주 BW와 17만3400㎥급 ME-GI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4297억원이다. 2척의 선박은 모두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7년 말과 2018년 초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ME-GI LNG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말 세계 최초로 ME-GI LNG선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로 명실상부한 시장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박에는 선박엔진 제작사인 만디젤이 개발한 천연가스 엔진 ME-GI(MAN Electronic Gas-Injection Engine)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특허 보유중인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액체로 변환시켜 운송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운항 중 일부 가스가 자연 기화돼 버려지는 데 PRS를 통해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PRS는 기존 장치와 달리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냉매로 활용해 추가 동력과 냉매압축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선박 유지·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시장의 메이져 선사 중 하나인 BW가 PRS 적용을 결정했다는 점은 ME-GI 및 대우조선해양의 PRS 기술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와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천연가스 연료 추진 시스템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다수의 신조 프로젝트에서도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LNGC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호 사장은 “1986년 첫 계약 이후 BW는 현재까지 총 50척 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및 가스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는 등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차세대 친환경 선박 계약을 계기로 더욱 굳건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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