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사는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를 적극 지지하며 6자회담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장이 될 것인 만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한중일 관계개선과 관련,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 호혜 상생 발전 이루길 바란다"면서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이 성의와 실질적인 행동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 것은 원인이 중국과 한국에 있는 게 아니다"면서 "문을 닫은 것은 중국도 한국도 아니다"며 일본이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추 대사는 "중국은 북한의 발전, 북한과 유럽 국가와의 관계 발전을 지지한다"면서 "북한이 정상국가로서 조속히 국제 사회로 들어와야 하며 각국이 바라는 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는 추 대사는 "중국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한반도 핵무기 출현에 반대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6자회담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전제하고 "6자회담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장이 될 것"이라며 6자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추 대사는 이어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관련 국가들의 합리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그중에는 북한의 (체제)안정관련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논의될 것과 관련," 인권 관련 문제 토론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라고 본다"면서 "한국의 인권문제 중국의 인권문제도 유엔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찬성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 관련, "중국과 북한 간에는 줄곧 정상적인 양자관계 유지돼왔다. 중국과 북한은 이전에 양국간에 정상적인 왕래 있었다"고 전제하고 "아마 앞으로 언젠가 중국방문이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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