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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회전율 낮은 펀드, 수익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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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고파는 펀드 비해 월등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보유주식을 지나치게 자주 사고 팔았던 펀드의 운용 성과가 그렇지 않은 펀드에 비해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월~6월) 국내 공모펀드를 운용한 운용사 48개를 대상으로 매매회전율을 집계한 결과 매매회전율이 낮은 운용사의 펀드 수익률이 잦은 매매를 했던 운용사보다 월등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 운용사 수익률이 2% 이상으로 상위 10개 안에 포함되는 운용사의 평균 매매회전율은 171.49%로 전체 평균 매매회전율인 232.94%보다 낮았다.

특히 올 2분기 주식형 펀드 운용사 성과가 4.73%로 전체 운용사중 가장 뛰어났던 코스모자산운용의 매매회전율은 89.05%로 타 운용사 대비 현저히 낮았다. 한 분기 매매회전율이 100%면 이 기간 보유 주식을 한 번 교체했다는 의미다. 회전율이 높으면 투자자가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도 더욱 커진다.

운용사 성과가 각각 3.97%와 2.64%로 우수했던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의 2분기 매매회전율은 각각 73.25%와 73.15%로 크게 낮았다. 2분기 성과가 두드러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의 매매회전율도 각각 100.09%, 48.17%로 타 운용사 대비 낮았다.
반면 2분기 매매회전율이 570.32%로 월등히 높았던 대신자산운용의 성과는 -0.60%로 유형평균인 1.29%보다 낮았고, 356.90%를 기록한 마이에셋자산운용의 성과는 -2.19%로 유형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2분기 공모펀드 매매회전율 집계한 결과 매매회전율이 낮은 운용사일수록 펀드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한번 보유한 주식을 오랜기간 들고 있는 가치운용사들의 경우 매매회전율은 낮고 성과는 상대적으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강봉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전율이 300%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부진한데 이는 고회전 매매에서의 거래 비용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며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일부 금융사는 회전율을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펀드 투자자들은 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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