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43.63포인트(0.26%) 오른 1만7031.1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8.70포인트(1.07%) 하락한
4518.9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41포인트(0.07%) 떨어진 1984.13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이 두드러졌다.
스티펠, 니컬러스 앤 코의 엘리엇 스파 시장 전략가도 “몇몇 투자창구는 그동안의 성장주를 매각하며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로인해 그동안 선전했던 기술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역시 3.94% 떨어졌다.
알리바바 주식보유로 강세를 보였던 야후도 이날 0.77%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6 플러스 등의 기록적인 선주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상승했으나 이후 0.06% 떨어진 채 마감됐다.
한편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산업생산 지표가 감소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은 1월 이후 처음이다. 8월 설비가동률도 79.1%에서 78.8%로 떨어졌다.
이는 7월 자동차 생산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어올랐던 제조업 생산이 0.4%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0.1% 증가세를 보였다.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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