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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셰일가스 국제 컨퍼런스 16일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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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혁명과 미국의 원유수출,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 등 논의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미국이 40여년 만에 원유 수출에 나서 등 세계 에너지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과격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준동으로 우리나라가 석유 공급에서 크게 의존하는 중동지역의 불안정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질인 ‘과도한 중동 의존’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길로 미국 산 셰일가스와 컨덴세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컨덴세이트는 셰일가스를 비롯한 천연가스층에서 채굴되는 나프타 함유량이 높은
초경질원유다.
외교부는 이 같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 변화와 셰일가스가 가진 잠재력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산업부와 공동으로 '셰일 혁명이 국제 외교 안보 및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제3차 셰일 가스 국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의 셰일가스 개발현황과 산업 전망 등이 집중 논의된다.

미국의 메이저 석유개발 회사인 셰브런의 에드워드 풀 상류(개발) 부문 부사장과 중국석유대학 석유가스산업개발 연구센터의 둥슈청 센터장이 미국과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현황과 산업 전망'을 소개한다.
이어 미의회 조사국(CRS)의 필립 브라운 에너지정책 연구위원이 '컨덴세이트 생산 확대와 미국의 원유수출 동향', 크리스토퍼 위퍼 매크로-어드바이저리 대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립에 따른 글로벌에너지 시장 재편'을 주제로 북미 셰일 혁명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논의한다.

컨설팅회사인 언스트앤영의 악렉산드라 올리비아 글로벌 석유가스 신흥시장 리더와 스콧 스티븐스 어드밴스트 리소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북미 셰일가스의 개발가치와 경제성 분석'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외교부의 주선으로 17일 포스코에너지,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우리나라 기업과 1대 1로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에너지 시장 판도 변화와 관련, "미국은 이미 셰일가스 수출을 통해 유럽 가스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다"면서 "미국산 셰일가스가 들어오고 중국에서도 셰일가스가 개발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선진국에 비해 비싼 가격(프리미엄)을 주고 원유와 가스를 들여오는 아시안 프리미엄도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은 중국 36조1000㎥를 비롯, 187조5000억㎥로 전통 가스 확인매장량 187조1000억㎥(2010년 기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류가 59년 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확인 매장량은 러시아와 중동지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매장량은 더 커질 가능성이 짙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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