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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연휴, 초등학생 생활리듬 관리법

최종수정 2014.09.08 09:00 기사입력 2014.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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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명절은 평소 왕래가 뜸했던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즐거운 자리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번 명절은 대체휴일이 적용돼 유난히 긴 데다, 아이들의 경우 개학하자마자 맞이한 이른 추석이라 힘겹게 적응한 학교 생활의 리듬이 깨질 수 있다.

교육업체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와 초등교사 경력 23년의 노희수 인천 간재울초교 교사의 도움으로, 초등학생들이 긴 연휴 동안 생활 리듬을 깨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5분 브리핑= 긴 연휴 뒤에는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생활방식이 흔들리면서 준비물이나 숙제를 빠뜨리기도 하고, 수업 중 발표 횟수가 현저히 낮아지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개학 이후 3~4주 만에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바람에, 겨우 바로잡은 생활방식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연휴가 끝난 직후 수업 참여도가 낮아지는 이유는 가정에서 지내는 동안 발표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과 정리 노트'를 브리핑하게 하는 방법이다. 공책에 매일 하루의 일과, 연휴 기간에 배운 것 등을 정리하게 하고 부모님 앞에서 '5분 브리핑' 시간을 갖게 하면 좋다. 부모들은 추석에 무료로 개방되는 경복궁 등 궁궐과 박물관을 찾아보고, 아이들이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 문화에 대해 정리,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체리듬 관리= 9월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진다. 추석 연휴에는 장시간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환절기가 겹쳐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호흡기 질환, 감기 등으로 결석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수면시간 관리다. 휴일이 이어지더라도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은 평일과 똑같이 맞추는 게 좋다.
연휴 이후에는 3~4일가량 자녀의 생활습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습관은 메모와 확인, 실천이다. 자녀가 메모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알림장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숙제와 학용품을 챙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자녀의 호흡기가 약한 편이라면 보온병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 자주 마시도록 지도해준다. 9월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운동회가 추진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을 주의 깊게 챙겨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추석 용돈 통장= 명절에 친척들이 모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게 된다. 초등학생 입장에서는 제법 많은 돈이 모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받은 용돈을 따로 모을 수 있는 '추석 용돈 통장'을 미리 만들어 두면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용돈을 줄 때도 단지 추석 선물이라고 무조건 쥐어주기보다는, 작더라도 자녀의 능력에 맞는 일을 주고 그 일을 완수했을 때 보상하는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이 교육적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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