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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전기比 0.5% 성장…7개 분기 만에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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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5%로 7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2분기 실질 국민소득은 1.1% 증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기와 비교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 실질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실질 GDP는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하향 수정된 수치다.
김화용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산업활동동향과 같은 지표들이 다소 늦게 실질 GDP에 반영되면서 속보치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 "제조업, 화학제품, LCD 등이 늘면서 전기에 비해 0.5%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실질 GNI는 1.1% 늘었지만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나라 안팎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의미한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화학제품과 액정표시장치(LCD) 등이 늘어 0.9% 성장했고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역시 음식 숙박, 운수 및 보관업은 부진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 0.6% 확대됐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가 0.3%, 지식생산물투자가 3.6%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2011년 3분기(-0.4%) 이후 2년9개월(11개 분기) 만에 최저치다. 2분기 명목 GDP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했다.

김화용 한은 지출국민소득팀 과장은 "2분기에만 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 동기보다 8.2% 하락해 수출입을 중심으로 생산이나 소득이 원화 기준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총저축률은 34.6%로 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이 줄고 최종소비지출(0.4%)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민간소비지출은 전기 대비 0.3% 감소해 2011년 3분기(-0.4%)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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