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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株 '무더운 7월'…하반기는?

최종수정 2014.09.04 09:45 기사입력 2014.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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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올해 7월 손해보험업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엔 '보장성보험' 등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 현대해상 , DB손해보험 , ,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들의 7월 순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 보면 26.7%나 감소한 수치다.
4일 9시1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5대 손보사들은 삼성화재, 동부화재를 제외하곤 약세로 거래 중이다. 전날엔 달랐다. 메리츠화재가 100원(0.72%) 내린 1만3700원에 약세로 마감한 것을 빼곤 나머지 4개사들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김태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실적은 영업일수 증가와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7월 자동차보험손해율은 전년동월대비 3.2%p 개선됐으나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같은기간 각각 15.7%p, 1.7%p 내린 77.9%, 87.9%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일회성 요인으로 LIG손해보험의 법인세 환급 98억원과 삼성화재의 삼성자산운용 매각이익 30억원(세전이익)이 있었지만 실적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최근 저조한 실적 속에서 하반기 전략은 '보장성보험'에 방점이 찍혔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경우 하위권사의 개인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상위권사에 수요가 집중되며 6.7%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성장은 3.1%에 그쳤다"며 "앞으로도 2018년 보험회계기 준 개정안(IFRS 4 phase 2)도입에 따라 보장성위주의 매출 중심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 출시한 운전자 보험의 인수기준을 8월부터 강화하면서 일부 절판효과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인보험신계약은 전년동월대비 31.1% 증가한 90억원이었다.

이밖에 위험손해율 개선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손상품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판매는 용이하지만 손해율 관리는 쉽지 않다"며 "지난 2009년부터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위험손해율이 상승은 하겠지만 약 3.8%p 내에서 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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