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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의 무너진 '차이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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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에서 일본 '빅3' 자동차업체의 활약이 주춤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8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8만5500대를 기록했다. 혼다자동차도 같은 기간 중국 판매량이 5.5% 감소한 5만2513대에 그쳤다. '빅3' 자동차업체 중 도요타만이 9% 증가한 7만8500대의 매출 증가 기록을 남겼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중국시장 부진은 7월에도 도드라졌다. 도요타 판매량이 1.1% 감소한 것을 비롯해 닛산과 혼다는 각각 12.5%, 23%의 두 자릿 수 매출 감소세를 경험했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기업들의 중국 시장 매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요타와 혼다는 올해 중국시장 매출 증가율 목표를 모두 20% 수준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올해 1~8월 도요타와 혼다의 중국시장 매출 증가율은 각각 9.7%, 5.2% 수준에 머물러 있다. 목표를 18%로 정해 놓은 닛산도 올해 현재까지 1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일본 '빅3' 업체들은 중국시장 목표를 하향조정하기보다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진행으로 매출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닛산의 경우 중소도시 중심으로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막스 와버튼 번스테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일본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같은 주력 모델들이 독일 프리미엄 모델 출시 증가 영향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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