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日대사 면담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가진 벳쇼 대사와의 면담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 무라야마 담화나 고노담화가 훼손되는 일이 유지되면 양국 대사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의 평양 방문과 아베 총리의 방북설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조율 없이 이뤄지는 일본의 독자적 대북외교는 그 실효성이 의문이고, 전통적인 지역안보에 과연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일본 독자적인 대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벳쇼 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과 일본 관계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세 나라(한미일)가 연계하며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은 미사일과 납치 문제, 인도적·인권적 문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세 가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다는 기본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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