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순차 정리되면서 디지털 셋톱박스가 오는 2018년까지 연 11.5% 성장할 것"이라며 "가온미디어의 경우 2010년부터 IP기반 셋톱박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취했으며, 지난해부터 국내외 대형 사업자를 확보하면서 매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가온미디어의 IP셋톱박스 부문 확고한 위치를 감안할 때 최근 시장트렌드가 구체적인 매출 증가로 나타나는 국면으로 장기적인 이익 성장을 예상해본다"며 "하지만 통신사 고객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구조가 안정적이나 성장의 업사이드를 제한하고 있고, 10% 수준의 배당 성향이라는 점은 주가 리레이팅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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