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인 삭스 교수는 1일(현지시간)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중동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에서 중동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운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민족주의, 반 이스라엘 성향, 이슬람주의에 대한 비호감을 표현한 데 불과하다"며 "2006년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사례와 같이 미국이 선거 결과를 무시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리비아와 가자지구, 시리아,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자생적인 정치적 수단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미국 혼자서는 중동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악순환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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