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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린 기관"…외화증권투자 9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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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 금융위기 이후 최고..전분기比 12% 성장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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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증권사ㆍ자산운용사ㆍ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투자가 6월 말 기준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3월말 대비 100억 달러 늘어나며 분기별 증가규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4년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6월말 기준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903억 달러로 2분기중 100억달러(12.4%)가 늘었다.
정선영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지난 9월부터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는 추세적으로 증가해왔는데 4월부터 6월 사이에 증가폭이 크게 벌어졌다"면서 "분기 중 증가규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주식보다 채권투자 순매수 규모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주목할만하다"면서 "헤지 회계 규정이 완화되면서 채권 헤지 규모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는 1분기 692억 달러에서 2분기 3.2% 감소해 670억 달러로 떨어졌지만 3분기에는 5.2% 늘어 705억 달러로 증가했다. 4분기에도 5.6% 증가해 7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올해 1분기 7.9% 증가해 803억 달러를 뛰어넘었고 2분기엔 오름폭이 더 가팔라져 12.4% 늘어난 903억 달러가 된 것이다.

잔액을 보면 주식이 355억 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7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식 잔액 증가는 투자대상 나라의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 투자이익도 같이 뛴 영향이 컸다. 2분기중 브라질의 주가상승률은 5.5%에 달했고, 홍콩 4.7%, 중국 2.6%, 일본 2.3%, 미국 2.2%, EU 2.1% 등이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
채권은 51억달러 늘어난 321억 4000만 달러를, 코리안페이퍼는 20억 9000만 달러 불어난 22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452억 달러), 보험사(343억 달러), 외국환은행(64억 달러), 증권사(43억 달러)의 순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많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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