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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3관왕' 의뢰인 돈 8억 사기·횡령해 옥살이…"이유가 뭐야?"

최종수정 2014.08.29 18:23 기사입력 2014.08.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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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3관왕 징역 [사진=MBC 캡처]

고시 3관왕 징역 [사진=MBC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시 3관왕' 의뢰인 돈 8억 사기·횡령해 옥살이…"이유가 뭐야?"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법원행시 등을 전부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이라 불린 변호사가 8억원대의 보상금과 투자금 등을 가로채며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문경 판사는 28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강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금액이 크지만 강씨는 아직 피해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씨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는 만큼 유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들에 대한 피해금액은 강씨가 일하던 법무법인에서 지급해 범죄로 인한 피해가 피해자들에서 법무법인으로 옮겨진 것에 불과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씨는 2012년 3월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지연으로 입주가 늦어졌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맡아 지체 보상금 등을 받아내며 승소했다.

하지만 강 씨는 주민들에게 줘야 할 보상금과 이자 등 4억9천여만 원을 법무법인 명의의 통장으로 받은 뒤 중간에서 가로챈 뒤 잠적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4월 증권사 소속 지인 2명에게 "유명인사로부터 연예기획사의 주식 매각 의뢰를 받았다"며 투자금 3억5000여만 원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강씨는 행정고시 검찰사무직과 법원 행정고시를 합격한 데 이어 사법시험까지 합격해 '고시 3관왕'으로 관심을 모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시 3관왕 황제 몰락 8억 사기 징역 3년, 공부만 잘했네" "고시 3관왕 황제 몰락 8억 사기 징역 3년, 그럼 뭐해 인성이 개차반인데" "고시 3관왕 황제 몰락 8억 사기 징역 3년, 대체 이유가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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