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6일(현지시간) 2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악재에도 미 증시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모른다. 경기 호전이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지만 경계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S&P 2000 시대'가 보여준 투자 교훈 세 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먼저 이번 상승세의 출발점이 어딘가 하는 점이다. 근본 출발점은 기술주라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애플이 최근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는 등 올해 25% 이상 상승한 게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닷컴 버블 당시와 비교하면 기술주만 오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술주의 수익률은 평균 정도에 불과하다.

1998년 이래 기술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1%다. 이는 S&P 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인 6.2%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기술주에서도 급등주가 있는 반면 폭락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다른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도 이로써 알 수 있다.


진정한 승자는 에너지 업종이다. 에너지 업종은 지난 16년 사이 연평균 상승률 11%로 S&P 500 지수 포함 업종 가운데 가장 좋은 투자처로 확인됐다. 유가의 등락에 따라 부침이 있었지만 여전히 유망한 투자 대상인 셈이다. 신흥국의 개발 수요와 중산층 확대는 석유 관련 업종에 투자하라는 신호였다는 게 타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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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기 투자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주가 상승이 미실현 이익이라면 배당 같은 추가 수익을 포함할 경우 이익 규모는 지수 상승률 이상으로 불기 때문이다.


타임은 S&P 500 지수가 두 배로 부는 데 걸린 지난 16년 동안 지수 연동 인덱스 펀드를 사두고 묵혀둔 투자자라면 총 수익률이 170.8%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수 산정에서 배제된 배당 덕이다. 배당까지 챙기며 꾸준히 주식을 보유한다면 더 많은 수익이 생긴다는 뜻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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