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맨유, 3부리그 MK돈스에 0-4 '참패'… 모예스 재평가설 '모락모락'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부리그 팀에 참패해 충격을 주고 있다.
비록 맨유는 주전 골키퍼인 데 헤아를 제외하고는 비 주전으로 명단을 꾸리긴 했다. 하지만 비 주전이라 하기에는 로테이션용 멤버가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었다. 최근 판 할 감독의 외면을 받던 카가와 신지를 비롯해 하이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 안데르송 등의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최근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담감 탓일까. 맨유는 조급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0분, 상대선수와의 충돌로 코에 부상을 입은 일본의 카가와 신지가 결국 전반 20분 만에 교체아웃됐다.
MK돈스는 '이빨 빠진 호랑이' 맨유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았다. 후반 25분과 39분 MK돈스의 아포베는 연속골을 기록, 맨유에게 4골차로 앞서갔다.
경기는 MK돈스가 맨유에 4대0으로 승리했다. 판 할 감독은 공식 3경기에서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고, 캐피털 원 컵에서 탈락했다.
한편 판 할 감독 부임 이후에도 맨유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자리를 잡지 못하자 넷상에서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에 대한 재평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작년 성적부진으로 인한 거듭된 질타에 결국 경질된 바 있다.
하지만 명장 판 할 감독의 지휘 하에도 3부리그 소속 팀에게 대패하는 맨유의 모습에 넷 상의 맨유 팬들은 "모예스가 문제가 아니라,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엄청났던 것"이라며 "모예스는 명장" 이라 외치는 등 모예스 전 감독에 대한 재평가설을 제기하고 나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유 MK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맨유 MK돈스, 모예스 평타설 모락모락" "맨유 MK돈스, 정말 노답이네" "맨유 MK돈스, 맨유는 이젠 동네북?"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