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탄 분양시장…"추석 연휴 안 두렵다"
수원·평택·부산 등 중소형 물량 5000여가구 실수요자 겨냥
대출규제 완화·기준금리 인하로 구매력↑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신규 분양시장에는 6개 단지, 5000여 가구가 견본주택 문을 연다. 전세가율이 치솟고 있는 수도권 을 비롯, 분양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지방 등 물량이 풍부해 분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분양 단지는 7000여 가구 규모의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수원 권선지구의 '아이파크 시티 4차' 아파트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총 23개 동, 1596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A·B·C·D 1079가구, 74㎡A·B 427가구, 84㎡ 90가구 등 7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1~3차 단지와 달리 전 평형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면서 "최근 수원은 미분양 물량 감소와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원시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 2314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지난 6월에는 609가구가 남아있는 데 그치고 있다.
각종 개발호재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6월 수원시 영통구 일대 삼성디지털시티에 삼성전자모바일연구소가 준공되면서 연구인력만 2만5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신분당선 수원 망포역~수원역 구간(총 5.2km)도 지난해 개통해 교통 편의성도 높아졌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택지를 선정하고 특화 설계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수도권과 지방 택지지구에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호반건설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조경분야 공사실적에서 주요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70A㎡A 174가구 ▲70㎡B 56가구 ▲70㎡C 58가구 ▲84㎡ 406가구 등 총 694가구 규모다. 이 단지 또한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가 위치한 부산 명지지구는 부산신항만, 김해공항, 신항 배후철도 등 풍부한 교통 여건을 갖췄으며 산업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과도 가까워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산업은 평택 청북지구 B7블록에 '평택청북 이지더원' 견본주택을 29일 개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5㎡, 76㎡로 513가구가 규모다. 전 세대를 남향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현곡지방산업단지, 오성일반산업단지, 포승국가산업단지 등이 가까이 있다.
이 외에도 우남건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우남퍼스트빌'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견본주택을 29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67㎡ 541가구 ▲72㎡ 170가구 ▲84㎡ 203가구 등 총 914가구 규모다. 서희건설도 29일 김해 삼계동에서 지역주택조합 1097가구 분양을 위해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된 데다 기존 주택 시장의 전세가율이 높아 전셋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조건도 마련되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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