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심리 호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안타깝게도 여기까지"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번 회기에 민생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경제는 길을 잃고 회복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힘든 우리 가계와 젊은 세대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에서 조속한 입법을 요청한 민생·경제 관련 30개 법안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반영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국회의 조속한 입법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