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범죄 관련 비위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는 총 108명,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는 132명이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교사의 성범죄는 2009년 9건에서 2010년 20건, 2013년 2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민 의원은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심각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교단에서 그대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현행법상 취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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