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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리츠, 7550억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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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 7개 택지지구서 시범사업

공공임대리츠 사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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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금리 경쟁입찰을 거쳐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에 참여할 5개 기관투자자를 선정하고 7550억원의 임대주택 건설자금을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민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우리은행, 농협중앙회이며, 금리는 3.8% 내외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임대리츠 공동투자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3년6개월 만기 한도대출(수시입출금 가능 대출) 4450억원, 14년 만기 P-ABS 3100억원 등 총 7550억원에 대한 금리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공공임대 리츠 1·2호에 한도대출을 제공할 금융기관으로 삼성생명, 농협중앙회, 우리은행(낙찰금리 3.85%)이, P-ABS 인수기관으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낙찰금리 3.79%)이 선정됐다.

공공임대 리츠 시범사업은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 7개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지구에서 추진된다. 10년 장기 공공임대 7000가구 건설을 위해 2조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비의 30%는 주택기금 등 공공자금에서, 나머지는 민간자금 유치와 임대보증금에서 35%씩 조달된다.
입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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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자 유치에 따라 임대 리츠 시범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민관 합동 방식의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처음 도입되는 구조화 금융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입찰결과는 매우 성공적인 자금조달이라는 평가"라면서 "주택기금 출자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 등 신용보강, 택지비 할인 등을 통해 투자위험을 크게 낮춘 표준화된 사업구조 도입 등이 낙찰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도대출의 경우 일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이 제공하는 최저 수준의 표준 PF 금리 3.94%보다 낮은 3.85%에 낙찰됐다. 확정대출금의 유동화 채권인 P-ABS 역시 만기 14년이면서 처음 발행되는 채권인데도 금리(3.79%)가 비교적 낮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주 중 이번에 선정된 5개 금융기관, 사업제안자인 LH와 사업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7개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LH와 리츠 간 토지매매계약도 체결된다.

국토부는 공공임대 리츠의 대주주로 앞으로 공공임대 리츠 사업이 공공성을 유지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입주자 모집, 시공, 임대 운영 등 전반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경우 10월 주택 사업승인,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리츠로 건설하는 공공임대의 첫 입주자 모집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민간자금이 성공적으로 조달된 만큼 앞으로 후속 공공임대 리츠나 민간 제안 임대리츠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임대리츠가 활성화되면 최근 전세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LH 부채문제 완화, 건설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임대관리업 등 유관 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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