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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거슨 사태 진정국면…진상규명까진 시간 걸릴 듯

최종수정 2014.08.22 07:36 기사입력 2014.08.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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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흑인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의 경찰 총격사망 사건으로 소요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주방위군이 철수했다. 시위와 폭력행위도 잦아드는 등 이번 사건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주방위군에 퍼거슨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닉슨 주지사가 지난 18일 퍼거슨에 주방위군 주둔을 명령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9일 브라운의 사망 이후 사건 발생지인 퍼거슨과 이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주민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시위대 일부가 상점을 약탈하는 등 폭력행위를 벌이면서 고무탄과 최루탄으로 중무장 한 경찰과 주방위군이 동원됐다. 그동안 주방위군은 시위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 않은 채 경찰의 현장 지휘소 외곽을 경호하는 임무를 주로 맡아 왔다.

전날 퍼거슨을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온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퍼거슨 시민의 편에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사건 대응에 대한 여론도 부정적이지 않다.
CBS방송과 뉴욕타임스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실시한 설문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41%, 만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35%였다. 흑인 응답자 사이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60%로 더 높았다.

사건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진상 규명과 사태 종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전날부터 숨진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 대런 윌슨을 기소할 증거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관리들은 카운티 대배심의 검토가 앞으로 몇 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격 사건 당시에 대한 증인들의 증언 내용이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점도 진상 규명에 시간이 걸리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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