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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에도 자산운용사 '호실적'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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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순익 2010억원…전년比 45.8%↑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내 증시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전반적인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유독 호실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에 돈을 맡기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3월 결산법인은 1분기) 86개 자산운용사들은 20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증가한 수치다.

업계 맏형격인 증권사들의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이 5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8%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실로 비약적인 성장이다.

이처럼 자산운용사들이 호실적을 내는 비결은 불황에도 펀드의 인기가 꾸준한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자산운용사에 맡기는 투자일임자산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는 345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조원(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일임계약고도 13조원(4.5%) 늘어 300조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에 전반적인 한파로 은행ㆍ증권사 등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사들은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며 "펀드수탁고가 증가하고 특히 투자일임계약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4조6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7억원(7.3%) 증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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