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는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관세동맹 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체결된 EU와 우크라이나 간 협력협정 이행 문제,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문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사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측은 푸틴 대통령이 민스크 회담에서 포로셴코 대통령과 일대일로 따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T는 친(親)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빼앗기 위한 시도를 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충돌 강도가 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의 만남은 지역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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