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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21골?" 스웨덴 프로축구서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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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에서 선수 한 명이 스물한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스웨덴 7부 리그 콩고 유나이티드FC에서 뛰는 공격수 야니크 조지 만지질라(25)다.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만지질라는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쇠데르텔리에 IK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스물한 골을 기록을 넣었다. 팀은 상대 선수 세 명이 퇴장당하는 우세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계속하며 무려 30-0으로 이겼다.
만지질라의 이날 득점은 60년 만에 나온 스웨덴 프로축구 한 경기 최다 골 신기록이다. 1954년에 나온 열여덟 골이 종전 최고 기록이다. 만지질라는 현지 매체 '스포르트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전에 이 팀을 상대로 열두 골을 넣은 적이 있었다. 더 많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같은 팀에서 뛰는 쌍둥이 형제 알렉스의 도움이 주효했다고도 덧붙였다.

만지질라는 올 시즌 열 경기에서 총 쉰여덟 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대했던 쇠데르텔리에 IK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로 해 이 팀과의 경기에서 넣은 33골은 무효가 됐다. 규정상 리그를 마치지 않은 팀과의 승패 및 개인 득점은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한 경기 스물한 골 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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