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하량 3000만장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하반기 성장세 둔화로 연간 성장률 2% 그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상반기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억5740만장으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는 중국 BOE가 올해 상반기 태블릿 패널 출하량의 2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대만 CPT가 각각 15%로 공동 2위, LG디스플레이가 13%로 4위, 대만 AUO가 9%로 5위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반기 태블릿 패널 출하량 성장세가 둔화돼 올해 연간 태블릿 패널 시장은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했다. 상반기 태블릿 시장 성장 규모가 예상만 못하면서 하반기 패널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상반기 태블릿 시장의 경우 성숙 시장에서는 삼성, 애플 등 주요 제조사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지 못했고 신흥 시장에서는 화이트박스(브랜드가 없는 중국 태블릿 제조사) 업체들이 고군분투했다"며 "올해 연간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3억1600만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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