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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위례신도시, 이젠 '특화서비스'가 분양 '승부수'

최종수정 2014.08.07 11:03 기사입력 2014.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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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지난해 위례신도시 분양시장이 입지를 놓고 벌이는 경쟁과 견제가 있었다면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 분양시장은 건설사들 간의 평면과 특화서비스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인구 11만명, 4만4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대규모 신도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장지동과 경기 성남시 창곡동·복정동, 하남시 학암동·감이동 등 3개 지자체에 분포돼 조성 중이며 201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한 지난해, 위례신도시가 3개의 서로 다른 지자체에 조성 중인 특징 때문에 입지 따라 향후 단지 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간 입지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1년 정도가 지난 현재 지역을 막론하고 대부분 100% 계약 마감에 성공했고 분양권에 평균 5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위례신도시 흥행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건설사간 평면경쟁 및 특화서비스 등 상품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입지 선호도가 좋은 편인 성남시에 공급된 부영주택 ‘위례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이 예상보다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입지보다 상품력에 수요자들이 민감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후 부영주택은 결국 견본주택 내부를 약 3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어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고 아파트의 모든 실내 마감재를 계약자 요구대로 교체키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 후 계약률이 상승하며 일부만 미계약분이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 청약하는 사람들은 송파 등 강남권, 분당?판교신도시 등 어느 정도 재력을 갖춘 '갈아타기' 수요가 많은 만큼 이들은 세대 내부 상품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위례가 서로 다른 지자체에 지어지고 있지만 신도시가 조성이 끝난 이후에는 어차피 하나의 신도시로 인식되기 때문에 입지보다는 단지별 상품 경쟁력이 분양에서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호반건설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도 설계에 특히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지역내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평면을 구성하고, 판상형 위주 평면을 계획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단일 평형이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개 타입을 선보인다. 각 타입별로 파우더룸, 드레스룸, 펜트리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알파룸이 있어 방을 최대 4개까지 구성할 수 있고 35~40㎡까지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동일 면적 대비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전 세대 부부욕실 세면대 하부에 기능성과 인테리어를 겸비한 대형 하부장을 적용하고 욕조와 샤워부스를 모두 적용시켜 고급스럽고 호텔 분위기가 나는 욕실을 제공한다. 단지내 조경면적도 전체 면적의 44%를 차치, 쾌적하게 조성했고 가구당 1.99대 주차대수와 광폭 주차공간(약 86%)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보육시설을 단지내 중앙에 입지시켜 별동으로 짓는다.

이에 앞서 7월 위례신도시 A3-6b블록 하남시에서 공급된 신안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도 하남시라는 입지와 중견건설사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특화된 평면 구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한 알파룸은 물론 베타룸까지 만들 수 있다. 전용 101㎡의 경우 위례 최초로 5베이 평면이 도입돼 최대 5개의 침실까지 구성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1순위에만 1만1908명이 접수해 위례신도시 최고 접수건수 기록했다.

지난 2월에 공급돼 12대 1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된 ‘엠코타운 센트로엘’도 모든 주택형(95㎡·98㎡) 1층 천장고를 2.4m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전용 98㎡B타입(구 38평형)의 경우 안방 폭이 무려 5m에 달했다. 대부분의 주택이 안방 폭이 4m미만 인 것을 감안하면 안방 폭이 1m이상 길다. 또한 전 세대에 팝업 파우더(Pop-up Powder) 및 전신거울을 시공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용 98㎡B타입에는 남녀 구분된 자연환기 가능 대형 워크인 클로젯도 포함됐다.

9월분양예정인 GS건설의 A2-3블록 ‘위례 자이’ 역시 전체 가구의 50% 이상에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한 3면 발코니 평면을 적용하며 테라스하우스(26가구)와 펜트하우스(7가구)를 포함해 구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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