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폐현수막 재활용, 폐전지 수거 효율성 향상, 사회적기업 지원 등 1석 3조 효과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사회적기업인 (사)녹색발전소와 함께 폐현수막을 이용한 폐전지 전용 수거주머니를 제작해 활용한다.
현재 구로구에는 15개동 234개의 폐전지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동별 15개 정도로 많지 않고 수거함 내 무단투기 문제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위주로 설치돼 있어 일반주택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폐형광등 수거함 하단에 작게 만들어져 있어 주민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런 문제는 비단 구로구만이 아니라 대부분 자치단체도 안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달 사회적기업인 (사)녹색발전소와 폐현수막을 이용한 폐전지 수거주머니 제작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작 활용에 들어갔다.
구는 먼저 총 3000장을 제작 구매해 지난 1일 각 동으로 200개씩 배부했다.
올해 운영 실태를 분석해 내년에는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폐전지 수거주머니는 골목 초입 상점, 어린이집, 학교, 통반장 대문 등 주민들이 잘 알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배치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사업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폐전지 수거 효율성 향상, 사회적기업 지원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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