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한일 외무장관 회담도 추진
일본 정부는 미얀마에서 10일 열리는 국제회의에 맞춰 검토해온 리수용 북조선(북한) 외상과의 회담과 관련,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조선에 대해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을 배려해 ‘선 채 대화를 나누는’ 비공식 접촉의 형식을 취하기로 확정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측도 대화를 나누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 제안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외무대신은 정식회담을 단행하면 한·미·일 3개국의 대(對)북조선 연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반복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한 뒤 자제를 요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3일, 북·일 접촉 가능성을 미국과 한국 양국에 설명했으며 기시다 외무대신은 한국의 윤 장관과도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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