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서 '초대 챔프' 도전, 허윤경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효주(19)의 진기록 도전이 이어진다.
8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골프장(파73ㆍ675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이 격전지다. 올해 창설해 당초 5월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세월호 참사로 연기되면서 하반기 첫 대회가 됐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는 상승세가 우승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다승과 상금랭킹 1위는 물론 평균타수(70.13타), 대상(331점), '톱10' 피니시율(76.92%) 등 주요 개인타이틀을 모조리 싹쓸이하는 분위기다. 하반기 대회가 아직도 13개가 남아 10억원 돌파와 역대 최저 평균타수(신지애ㆍ69.72타) 경신 등도 사정권이다. 김효주 역시 "욕심이 생긴다"며 "계속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금랭킹 2위 허윤경(24)이 김효주를 저지하기 위해 선봉에 섰다. 3위 장하나(22)는 지난주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를 다치며 부상 투혼을 펼친 이후 이번 주는 불참을 선언했다. 고진영과 김민선, 백규정 등 19세 동갑내기 '루키 3인방'의 신인왕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고진영이 '2승 챔프' 백규정을 밀어내고 1위를 달리고 있고, 김민선과 백규정이 2, 3위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더위가 변수다. 경산은 특히 지난주 39.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에서 가장 덥기로 유명한 곳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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