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 대표직무대행은 3일 오전 11시 광역·기초단체장을 포함해 시·도의회의장, 시·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비상회의를 갖는다. 앞서 상임고문단을 비롯해 중진의원, 재선, 초선 의원들과 가진 회의에 이어 3일째다.
전당대회 역시 연내에 치르기보다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정기 전당대회'를 1~2달 앞당겨 연초에 치르는 방안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전날 오후 초선 의원들과의 비상회의를 마친 뒤 서면브리핑을 통해 "초선 의원들은 내년 1월 말에서 3월 사이에 여는 정기 전당대회여야 하고, 혁신 비대위여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며 "비대위가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박 대표직무대행이 직접 맡는 방안과 내·외부 인사가 맡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는 박 대표직무대행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였지만, 박 대표직무대행은 정기국회 일정 등을 감안해 고심 중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