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부 결정사안이나 일단 유지키로…"협의 통해 결정할 것"
코레일 관계자는 "당초 1일부터 할인요금제도를 바꾸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지만 국토부가 개편을 미루자는 입장을 전해와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요금제도 개편이 절실한 만큼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조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코레일 관계자는 "할인제도 폐지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사안이고 국토부 승인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시행연기를 권고한 만큼 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최근 철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할인요금 폐지는 국민정서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사실상 요금제도 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부채감축에 대한 압박을 국민들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여론이 커지자 최종 시행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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