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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조실장,"조직개편 과도기 안전대책 추진 차질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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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난안전관계 차관회의 열어 안전관리대책 재점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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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재난안전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은 만큼, 각 부처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실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는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까지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아직까지는 장마 및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여름철 기상여건상 언제든지 국지성 호우나 태풍 내습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대규모 피서 인파의 이동 및 운집에 따라 여러 가지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추 실장은 "이미 지난 5월부터 각 부처에서 여름철 재해재난대책과 휴가철 대비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지만 다시 한번, 각 부처에서는 소관 분야의 안전관리대책 추진상황을 재점검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 실장은 방재청에는 저지대 주택, 침수 취약도로 등 수해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유사시 대피 및 통제를 위한 유관기관간 협조체계 점검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산림청에는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복지부와 고용부에는 취약계층과 근로자에 대한 차질없는 폭염대책 이행을 각각 당부했다. 국토부와 해수부에는 피서객 이용이 많은 철도와 여객선 등 교통수단에 대한 소통대책과 안전대책을 철저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추 실장은 이어 "각 부처에서는 지난 4월과 5월에 주요시설 전반에 대한 1차 안전점검에 이어, 7월부터 재해취약시설을 중심으로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간이나 점검실적에 쫓겨 형식적으로 점검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하나를 점검하더라도 제대로 점검해 개선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무조정실과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하고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대한 기본방향도 소개했다. 추 실장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은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본격적으로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나 그 이전까지는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관계부처와 함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향후 관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앞으로 구성 예정인 국가혁신범국민위원회(안전분과) 논의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실장은 그러면서 "국무조정실은 앞으로도 재난안전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나 제가 주재하는 관계차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으로 협의·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해의 재해재난이 집중되는 여름철이 됐으나, 안전 관련 조직개편 과도기에 있어 혹시나 안전대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우려하고 이런 때일수록 각 부처에서는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부처간 책임을 미루는 사례가 없도록 특별히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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