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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심화로 가계자산 증시유입 가능성 높아져"

최종수정 2014.07.29 14:26 기사입력 2014.07.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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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코스피는 박스권 돌파를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DB 미래에셋증권 은 저금리시대 심화로 가계자산 중 예금비중이 더욱 줄어들고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의 투자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채권팀 팀장은 2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기준금리와 함께 시장금리도 함께 내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금리 상황이 해가 지날 때마다 심화되면서 예금비중이 아직도 높은 가계자산의 증시 유입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7,35%에 달했던 평균 은행 예금금리와 9.30%였던 국고채 3년 금리가 지난해 기준 각각 2.65%, 2.86%로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로 예금에 묶여있었던 가계자산도 다시 증시와 기타 투자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윤 팀장은 "금리 하락에 따라 안정적 이자 소득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도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증시관련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점차 부진해지면서 금리가 내려가자 나타난 현상으로 그나마 현재 3%대 중반인 경제성장률이 2020년대에는 2%대로 낮아질 전망이라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노령화에 따른 보험 및 연금상품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시장이 점차 양극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윤 팀장은 "금리 인하로 인한 투자 다변화는 주식시장 상품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보험과 연금 등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동시에 올리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양극화되어가면서 은행 예금과 적금 등 중기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예금 비중이 아직 높은 상황이지만 금리가 추후 지속적으로 하향되면 가계 자산비중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팀장은 "예금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고 해도 작년 1분기 기준으로 한국 가계의 주요 자산 중 은행 예금의 비중은 45.8%로 아직도 높은 편"이라며 "그러나 금리가 2%대 초반까지 내려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지면 29.1%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의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가계자산이 증시로 많이 유입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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