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발표 후 약세, 일주일 새 7% 이상 떨어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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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백혈병 이슈'가 추가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후 12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0.84%) 내린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새 7.77% 떨어진 가운데 이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중이다.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하이닉스 전ㆍ현직 노동자 중 백혈병 5명 등 최소 13명이 림프조혈기계 질환으로 숨졌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같은 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최소 11명이다. 림프조혈기계 암으로 확정 진단을 받고 암센터에 등록한 노동자들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28명씩이었다.
SK하이닉스의 백혈병 등 림프조혈기계 질환자 규모가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 문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재해에 대한 비판에서 한 발짝 비켜나 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현재 피해자 측과 사과ㆍ배상ㆍ재발방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다"며 "최태원 회장 부재로 SK그룹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백혈병 문제까지 겹치는 것은 SK하이닉스에 분명히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 부재 여파에 SK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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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역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거나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부채 비율이 50%대로 떨어지는 등 내실이 탄탄하고 실적 전망이 밝아 주가 흐름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삼성전자도 백혈병 이슈가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며 "SK하이닉스가 악재에 노출돼 있는 건 맞지만 최근 호실적에 비춰볼 때 부정적인 주가 흐름을 우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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