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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예수 "좀 믿어라 XX야"… 폭력·욕설 드라마에 미국 기독교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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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흑인예수 드라마에 미국 기독교계 발끈(사진:뉴스와이 캡처)

욕쟁이 흑인예수 드라마에 미국 기독교계 발끈(사진:뉴스와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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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흑인 예수 "제발 좀 믿어라 XX야"… 폭력·욕설 드라마에 미국 교계 '발끈'

흑인 건달을 예수로 설정한 TV 드라마가 첫 회 방영에 앞서 미국 사회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흑인 예수'라는 제목의 코믹물이 논란이 되자 기독교계가 방영 취소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코미디언인 제럴드 존슨이 주인공인 예수 역을 맡았고,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만화 작가로 유명한 애런 맥그루더(40)가 지휘봉을 잡은 이 드라마 '흑인 예수'는 다음달 7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예수처럼 차려입은 흑인 남성이 술과 마약에 찌든 채 무위도식하는 남성들을 사도로 삼고 그만의 ‘복음’을 전파하면서 벌어지는 흑인 빈민가의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 속에서는 주인공인 흑인 예수가 "너희들, 제발 좀 믿어라. XX야!"라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문제 되고 있다.
흑인 예수는 기독교에서 금기시되는 술을 나눠주는가 하면 제자들이 목이 칼칼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공기 중에서 와인병을 꺼내는 기적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툭하면 주민에게 얻어맞아 넘어지고 예수 자신도 폭력을 서슴지 않고있다.

이에 교계는 이 드라마가 예수를 조롱하고 기독 신앙을 비하하고 있다며 방영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인터넷과 페이스북에는 분노한 신자들의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 기독교 단체인 '백만엄마들'은 성명을 내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예수를 동네 건달로 묘사하는 것도 모자라 주의 입술로 욕을 하는 것은 역겨운 짓"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흑인 예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싫으면 안보면 될 일이라며 교계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흑인 예수 소식에 네티즌은 "웃으면 안되는데 뭔가 웃겨" "기독교 계의 반발 예상"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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