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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홍대…주택 월세 시세도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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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임대주택 유망지②]-서울지역 대학가
교육·문화·상업 중심으로 바뀌며 임대수요 급증
서울살이 첫 입성지로는 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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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임대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익률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공실이 없도록 수요가 풍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 인근은 전통적인 임대사업 유망 지역으로 꼽힌다.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학교가 제공하는 기숙사 물량은 충분하지 않아 원룸 등 임대수요가 풍부해서다. 최근에는 교통·문화·상업의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임대수요가 지속 확충되고 있다.

렌트라이프가 올 상반기 건국대·경희대·서울대·홍익대 등 서울에 위치한 주요 대학 인근의 실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일대 다가구주택의 연평균 예상수익률은 8.4%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희대 인근 이문동으로 10.9%에 달했다. 이어 화양동 9.0%, 신림동 7.9%, 서교동 7.8%, 구의동 7.2% 순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현 렌트라이트 대표는 "수익률 확보에 중요한 요소는 투자금"이라며 "이문동과 화양동 등은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월세시세는 타지역과 비슷해 수익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연립·다세대주택의 임대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 월세는 홍익대 인근인 서교동과 상수동이 각각 57만1000원, 52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화양동 51만3000원, 구의동 49만4000원, 신림동 44만1000원, 이문동·회기동 41만3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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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된 홍익대 인근은 골목마다 들어선 카페 등 상업시설과 길거리 공연·문화가 활성화돼 대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과 예술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단독·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고시원 등 임대상품 또한 다양하다. 임대형식도 전통적인 상품부터 입시철, 방학철 특수를 겨냥한 단기임대상품까지 존재해 임차인의 선택폭이 넓다.
건국대와 세종대가 위치한 광진구는 한강과 중랑천을 끼고 있고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전통적으로 단독주택이 많았던 곳이다. 화양동 D공인 대표는 "임대주택 신축 붐이 일면서 낡은 주택을 헐고 임대용 다가구주택으로 신축하는 사례가 많아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는 손쉽게 임대용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면서 "수요가 많아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서울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철 2·7호선 때문에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자양3·4동은 건국대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화양동은 건국대 뿐 아니라 세종대와도 가깝다. 교통·상업시설 이용 편의성이 좋아 광진구 내에서도 25~34세 인구가 가장 많다.

동대문구는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 3개 종합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연구원 등 8개의 전문연구시설이 밀집돼 있다. 회기동, 이문동, 전농동 등에 민간 임대주택이 집중돼 있다. 다가구주택 비중이 20% 이상으로 임대용 물건의 상당수가 1가구1주택 지위를 누릴 수 있다. 이문동 B공인 관계자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중구·종로구와 가깝고 지하철 1호선과 버스노선이 많아 대학 졸업 후에도 학교주변을 떠나지 않는 직장인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는 서울살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거주지로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권, 시청권, 여의도권 진입이 수월해서다. 고가주택부터 저가주택까지 다양해 경제형편에 맞춰 주택을 고를 수도 있다. 관악구의 임대형태는 전세가 45%, 월세가 55%로 월세 거주자 비중이 높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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