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구조조정 "700명 감축해 총 350억 절감" 우체부는 어떡해…

우정사업본부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체국 구조조정 "700명 감축해 총 350억 절감" 우체부는 어떡해…

우체국도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우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원 700명을 감축해 3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우본의 우체국 구조조정안은 지난 16일 취임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신입 장관 업무보고서'로 보고됐다. 이 조치는 우본이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경영위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우본은 지난 2011년 439억원의 적자를 보인데 이어 2012년에는 707억원, 2013년에는 246억원, 2014년에는 585억원(추정)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은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등이 핵심이다.

우본은 구조조정을 통해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50억원),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90억원),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55억원), 방호업무 개선(55억원) 등 총 3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체국 폐쇄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공백은 우편 자동화설비 보급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본은 올해 순로구분기 13대, 대형 통상구분기 1대, 고용량 소포구분기 1대, 무인 우체국 7국을 구축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체국 구조조정, 안정직장은 이제 없네" "우체국 구조조정, 마음이 안타깝다" "우체국 구조조정, 요샌 사람 줄인다는 말만 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